[중도일보] 만남의 도시 숲과 일류 경제도시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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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영관리팀 작성일23-02-23 12:00 조회80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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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만남의 도시 숲과 일류 경제도시 대전
성열구 대전시 개발위원회 회장
- 승인 2023-02-16 10:26
- 신문게재 2023-02-17 19면
성열구 대전시 개발위원회 회장 |
2500년 전의 해법이지만 초고도 문명시대인 지금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운영기법이며, 현재의 우리 정부나 각 지자체의 운영 방향도 기본적으로 같은 맥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본다. 일류 도시를 만들어 도시소멸에 대비해야 한다. 전국 연간 출산인구 26만명 시대, 우리는 대학소멸, 지방소멸, 나라소멸 등 답답한 기사를 종종 접하고 있는데, 능동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가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출산율 1.0 이하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세계 198개국 중 꼴찌이다. 2024년도에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0.7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우울한 지표도 있다.
대전개발위원회의 슬로건은 '크고 강하고 아름다운 대전'이다. 이장우 시장님의 슬로건인 '일류 경제도시 대전'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아야 한다. 따뜻한 집을 구하기 쉽고 교육여건이 좋아야 한다. 즐길 거리가 있고 쾌적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대전으로 모여들기 위해서는 크고 강하고 아름다운 대전이 되어야 한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사람이 모여든다. 우리는 전국이 일일생활권이며 생산활동에 종사하는 인구 대부분이 자가 운전을 하는 차량 2500만 시대에 살고 있다. 국토의 중심, 교통도시로서의 지리적 여건을 가진 우리 대전에서 선제적으로 고속도로 나들목에 '만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면 대전이 일류 경제도시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에 주차공간과 쉼터가 있는 '만남의 도시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타지 사람을 대전으로 모여들게 하는 대안이 될 것이다. '만남의 도시숲' 조성은 도심에 들어오는 차량을 자율 통제할 수 있는 도시 녹지공간으로써 도심 교통혼잡을 방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의 공간과 쉼터를 제공한다. 또한 BRT버스·시외버스·마을버스·관광버스 등의 간이 정류장, 택시 승강장, 대리운전자 대기장소, 셔틀버스 정류장(도시숲 간, 산업단지 간 운행, 각 회사 자발적 운행) 역할은 물론, 예식장, 은행, 간이식당 등 생활 편의 시설도 여건에 따라 제공할 수 있다. 대전 주변에는 고속도로 나들목이 대전, 신탄진, 북대전, 유성, 서대전, 안영, 남대전 , 판암 등 8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회덕, 현충원 나들목이 건설될 예정이다. '만남의 도시숲' 조성은 자연스럽게 대전의 관문을 아름답게 정비해 줄 것이다. 또한 '만남의 도시숲' 프로젝트를 수범사례로 만들어서 타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관건은 부지확보와 조성에 따른 재원확보이다. 우리 대전에는 원자력 기관과 시설들이 다수 입지해 있다. 영호남 등 타 지역 원자력시설 입지에 따른 지역발전기금 투자 현황을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원자력안전기금을 지역개발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산림청의 도시숲 조성 사업에 편승할 수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각종 편익시설을 조성하여 민간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지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먼저 10곳 나들목 중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는 북대전 나들목 남대전 나들목 등 시범지역을 선정하여 시행해 보고 보완하여 답습한다면 조속한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만남의 도시숲' 조성에 따른 그린벨트 활용 방법, 조성 절차 및 인허가, 각종 기금활용, 민간 자본 유치방안, 신설 되는 나들목에 도시숲 조성 설계 반영 등을 총괄적으로 검토하고 대안을 수립하는 민관합동 '나들목 도시숲 조성 TF팀'을 조속히 운영하여 우리 대전이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
성열구 대전시 개발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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